"보스턴 테러 용의자들, 러시아 출신 형제"-AP

러시아 남서부 출신..미국서 1년이상 거주
1명 사망..도주 용의자는 19세 청년
  • 등록 2013-04-19 오후 8:11:58

    수정 2013-04-19 오후 8:14:14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의 두 용의자가 러시아 출신인 형제라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수사당국이 수배중인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들이 체첸공화국 인근 러시아 남서부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적어도 1년 이상 미국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용의자들 가운데 한 명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던 중 벌어진 총격전으로 사망했고, 다른 용의자는 훔친 메르세데스 벤츠 차를 타고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주중인 한 명의 용의자는 올해 19세인 조하르 A. 차르나예프라는 청년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폭탄 테러 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매사추세스공과대(MIT)에서 있었던 총격전과 보스턴 테러를 연관짓기는 아직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메사추세스공과대(MIT) 북쪽 워터타운 거리에서는 총격과 폭발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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