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예술에 1.5兆 투입…블루칩 ‘K아트’ 키운다

청와대 문화공간 조성에 ‘104억’ 신규 편성
인재육성 및 저소득층 문화활동 지원 확대
  • 등록 2023-01-13 오후 12:09:14

    수정 2023-01-13 오후 12:09:1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1조5131억원의 예산을 문화·예술분야에 투입한다. 문화 수출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K-아트’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정책도 확대한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에 104억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해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예산에 1조5131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문화정책에 4310억원, 예술정책에 7738억원, 지역문화정책에 3083억원(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예산 포함)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탄탄한 예술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예술 생태계를 만들고, K-아트가 해외 시장 신흥 강자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한다. 예술대학생의 창작 활동과 행정 실무경험을 지원하는데 58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창작에 필요한 기술·공간·장비 활용을 지원하는 바우처(이용권, 21억원)를 도입한다. 예술경영아카데미를 예술산업아카데미로 개편해 인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데 19억 원을 지원하고, 예술활동 종합지원 플랫폼인 아트코리아랩을 올해 6월 준공한다. 예술인 창작안전망을 구축하는데도 지난해보다 89억 원 증액한 869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부터 전통문화 진흥 대상을 ‘오늘전통’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브랜딩한다. 전통문화산업 외연을 넓히고자 창업 및 융합 활성화 사업에 58억 원을 책정했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실버이야기예술인) 사업에 27억 원을 새롭게 반영해 162억 원을 편성했다. 국어 어원사전 구축, 글쓰기 능력 진단 체계 개발에 각각 12억 원과 14억 원을 신규 지원하며 올해 개관 예정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운영 예산도 150억 원을 마련했다. 세종학당 관련 예산 562억 원을 편성해 세종학당을 올해 270곳까지 늘리고 교원 파견 규모를 30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청와대를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통령 역사연구(4억 원), 공연(64억 원), 전시(36억 원)를 위한 예산 104억 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역별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212억 원을 투입한다.

저소득층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예산을 지난해보다 221억 원 증액한 2102억 원으로 책정했다. 장애예술인 활동 전문공간 조성 등 신규 과제가 포함된 ‘함께누리 지원’ 사업 예산도 262억 원으로 확대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사업 예산을 364억원으로, 지역 노후 산업단지 등을 문화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예산을 256억원으로 각각 증액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 문화관광산업 육성 예산을 514억 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산을 645억 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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