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찾아라”…두산 박지원 부회장, 하노버 메세 참관

경영진들과 최신 기술 동향 파악·新 사업 모색
통합자동화기술·디지털팩토리·에너지융합
“관심분야 가능성 확인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 등록 2019-04-04 오전 10:13:54

    수정 2019-04-04 오전 10:17:32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하노버 메세 2019 전시회 내 독일 지멘스 전시관을 찾아 발전용 사물인터넷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두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두산그룹이 미래 기술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경영진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19’를 참관했다고 4일 밝혔다.

하노버 메세는 제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1947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 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산업간 융합·산업 지능’을 주제로 75개국 6500여 업체가 참가했다. 기간은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이번 주제인 인간과 기계 간 디지털 네트워킹을 의미하는 산업지능은 최근 두산이 진출한 협동 로봇이나 그룹 전 계열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 부회장과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은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그룹과 연관된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올해 전시회 주요 테마 중 통합 자동화 기술, 디지털 팩토리, 에너지 융합 등 그룹의 주요 관심분야와 관련 있는 전시관을 중심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애하며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경영진은 △기계와 협업을 통한 자동화 기술의 발전 방향 △인더스트리 4.0 관련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클라우드 등 기술요소 간의 융복합 사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해당 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한 로봇관련 기술과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기술 등 그룹 사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전시관들을 둘러보며 최신 기술 동향을 꼼꼼히 살폈다.

박지원 부회장은 참관 뒤 “두산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던 자리”라며 “우리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기술들은 바로 시도해 보고, 가능성이 확인되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박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고 미래 기술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나눌 예정이다. 전문가들을 초빙해 독일의 미래 에너지 시장 전망과 그에 따른 독일 기업들의 준비 현황을 살피고 연료전지, 풍력 등 두산의 발전ㆍ에너지 기술 전략을 비교 점검할 계획이다. 또 협업 아이디어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의 최고 경영진은 최근 미국 CES, 독일 오토매티카, 중국 바우마 등 제조업 혁신의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조·산업 박람회 현장을 연이어 찾으며 4차 산업혁명 대비와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는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한 두산은 지난해 연간 수주 1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외에도 자체개발 모델로 시장에 진출해 양산을 시작한 협동로봇, 올해 말 헝가리 공장 준공 예정인 전지박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키워나가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도 제조 역량과 IT 기술 역량을 결합한 디지털 전환 작업에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스위스 엔지니어링 기업 ABB가 이번 ‘하노버 메세 2019’에서 처음 공개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두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