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대표 “네이버통장 인기…세상에 없는 서비스 집중”[일문일답]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
"핀테크 전금법 개정 필요..빅테크 특혜법 아냐"
"마이데이터 고객정보 판매는 바람직하지 않아"
"혁신 금융에 집중, 2025년까지 의미있는 매출"
  • 등록 2022-06-14 오전 11:25:55

    수정 2022-06-14 오전 11:25:5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파이낸셜 미디어데이 2022’에서 “기존에 없던 서비스 상품들이 나오면서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압도적 1위 간편결제 사업자로서 대세감을 확실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대표와 서래호 네이버파이낸셜 책임리더, 김지식 법무실장, 최진우 네이버페이 총괄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지난 3월 취임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사진=네이버파이낸셜)


-은행, 보험 라이센스를 가지고 금융권에 진출하는 타사에 비해 금융권 진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 있다. 앞으로도 다른 핀테크사와 다르게 갈 것인가.


△(박상진) 하고자 하는 혁신금융은 기존 금융을 온라인으로 단순히 가져오는 금융 아니다. 이것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면 라이센스를 검토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금융 소비자 니즈 고려한 금융 플랫폼 역할을 우선 고민하고 있다. 금융 소비자들 및 금융사와 협력해 혁신적 서비스 만들 것이다. 이런 차원의 협력 관계 확대할 것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차별화 계획은?


△(서래호) 올해 하반기까지는 부족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는데 추진할 것이다. 선불 충전, 통신, 캐피탈, 가상자산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다. 차별화는 네이버 생태계의 다양한 서비스를 마이데이터에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영수증 서비스처럼 마이데이터와 연결해 네이버 생태계 활동을 편리하게 할 것이다.

-계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은?


△(김지식) 현재 전자금융거래법은 만들어진지 오래됐다. 빠르게 발전하는 핀테크 산업을 제대로 규율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개정이 꼭 필요하다. 빅테크 특혜법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개정안은 핀테크에 더 강한 의무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결제 확장 차별화 전략은?


△(최진우) 네이버페이 스마트워치용 서비스 등으로 타사와 차별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맹점 제휴와 오프라인 결제 이용 확대를, 해외에서는 결제를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로서 포부?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초창기부터 중요 결정에 참여했다. 네트워크, 경험이 네이버파이낸셜 서비스를 추진하고 금융의 새로운 가치 만드는데 도움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플랫폼 영향력과 가치뿐 아니라 혁신 금융을 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 서비스 밸류를 높이는데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대출 서비스 확대 계획은?

△(서래호) 네이버파이낸셜의 혁신 금융의 핵심은 데이터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 제공해서 사용자와 판매자에게 이를 제공하는 것이다.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만 네이버페이 서비스가 확장되면 제휴를 통해 새로운 혁신 상품의 기회가 열려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증권과 협업은?


△(박상진) 법인 설립 이후에 미래에셋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 미래에셋과 사업자 대출, 미래에셋 네이버 통장 등 같이 서비스를 노력하고 있다. 미래에셋과 잘 진행되고 있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네이버통장 예금 잔액은 출시 1년 4개월 만인 지난 4월 말에 1조원을 넘어섰다.)

-토스가 마이데이터 데이터 판매로 논란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전체로 불신 이어지고 있다.


△(김지식) 토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실제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른 사업자 방식에 대해서 말씀 드리기 어렵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목적은 돈 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정보 주체의 자기 결정권을 지키는 데 있다. 정보 주체가 제공한 정보를 우리 자산으로 제공하고 판매하는 형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만드는데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사용하는 원칙을 두고 있다.

-혁신 금융에서 의미 있는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전망치는? 투자 액수는?

△(박상진) 혁신 금융은 상생과 기존에 없던 상품으로 좀 더 금융에 접근하고, 정보를 편리하게 접근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부분이 강화될 것이다. 기존 사업자 대출 방정식이 개인 대출에도 적용될 것이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 상품들이 나오면서 사업적으로 의미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혁신 금융이 작지만, 2025년에는 우호적인 플랜이 있다. 구체적 수치 밝히기 어렵지만, 의미 있는 매출이 있을 것이다. 데이터 기술 역량, 기술을 통해 파트너와 협력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어떤 투자 방식에 따라 투자액이 달라질 것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

-대출비교 서비스 전체 입점 업체와 1금융권 반응은?


△(서래호) 현재 제휴 업체 숫자는 계약 체결 과정이라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확장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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