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선거 승리의 주역은 진중권 등 '조국흑서'..끝까지 함께"

  • 등록 2021-04-08 오전 10:47:02

    수정 2021-04-08 오전 11:14:3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하태경 의원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뒤 ‘조국 흑서’팀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하 의원은 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와 서민 단국대 교수, 회계사 김경율 등에 “고맙다”며 “끝까지 함께 하자”고 전했다.

그는 “우리 당 서울과 부산 선거 승리의 또 한 주역은 진중권 교수와 김경율 회계사, 서민 교수 등 조국 흑서팀”이라며 “우리 당이 방향을 못 잡고 어두운 터널을 헤맬 때 이들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정확하게 질타하고 민심의 방향을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당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 따가운 회초리를 들어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었다”며 “이분들의 질책이 있었기에 더 나은 국민의힘이 될 수 있었고 이것이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공동저자들. 왼쪽부터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강양구 TBS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서민 단국대 교수(사진=천년의 상상)
하 의원은 “작은 차이도 있지만 공정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부족한 것은 서로 메워주고 채찍질 하면서 함께 나아가자”고도 했다.

하 의원이 언급한 세 사람은 지난해 ‘조국흑서’로 불리는 책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공동으로 펴냈다. 이 책은 조국 백서추진위원회의 ‘검찰 개혁과 촛불 시민’에 대항해 나온 것으로, 공동 저자들의 공통점은 과거 현 정권을 지지했으나 현재 등을 돌린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세 사람은 이번 재보선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당선)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 공세를 비판했다.

특히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내곡동 땅 측량현장에서 오 시장을 봤다는 생태탕집 아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이에 민주당이 ‘오 시장의 페라가모 로퍼 목격담’을 내세워 몰아붙이자 “최후의 발악”이라는 등의 표현으로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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