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김서현, 칼 닐센 국제음악 콩쿠르 2위

2개 부문 특별상도 거머줘
김은채 바이올린 부문 3위
  • 등록 2022-04-11 오전 10:52:52

    수정 2022-04-11 오후 9:59:3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플루티스트 김서현(21)이 ‘2022 칼 닐센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 2위에 올랐다.

11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서현은 10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폐막한 칼 닐센 국제 음악 콩쿠르 플루트 부문에서 2위와 2개 부문 특별상(오덴세 심포니 오케스트라상·주니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김서현은 2위 상금 1만 유로(약 1300만원)와 특별상 상금 2000유로(약 260만원)를 받게 된다. 1위는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나바라(25), 3위는 스페인의 알베르토 아쿠냐 알메라(26)에게 돌아갔다.

플루티스트 김서현(사진=금호문화재단).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덴마크 출신 작곡가 칼 닐센(1865∼1931)을 기리기 위해 1980년 창설된 대회로, 만 30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창설 당시 바이올린, 오르간, 클라리넷, 플루트 네 부문으로 나눠 매년 번갈아 개최했으나 2012년부터 오르간 부문은 제외했다. 2019년부터는 3년 주기로 바꿔 3개 부문을 동시에 열고 있다.

김서현은 8세에 프루트를 시작해 2013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등 국내 다수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3 미국 알렉산더 앤 부에노 국제 플루트 콩쿠르 1위, 2014 싱가포르 국제 플루트 콩쿠르 2위, 2015 마루 국제 플루트 콩쿠르 우승, 2017 고베 국제 플루트 콩쿠르 특별상을 받았다.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했으며, 14세가 되던 2016년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최초로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석 합격해 필리프 베르놀트를 사사했다. 최근엔 리히텐슈타인 뮤직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실내악 팀을 결성해 데이비드 월터 사사로 같은 음악원 학사 과정을 수학 중이다.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스위스 취리히 필하모니아 플루트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채(25)는 이번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현재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이 대회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권혁주(2004년 한국인 최초 1위)·홍의연(2004년 3위, 2012년 4위)·이지윤(2016년 공동 1위)·박수현(2016년 공동 4위)·송지원(2016년 공동 4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2013년 3위), 오르가니스트 김진(1994년 4위)·박소현(2004년 3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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