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회장, 구속영장 청구

  • 등록 2014-01-09 오후 2:15:58

    수정 2014-01-09 오후 2:26: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석채(69) 전 KT(030200)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9일 사업추진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협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2월 19일부터 27일까지 총 세 차례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돼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오는 20일 검찰 인사를 앞두고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통해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전 회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며, 이번에 함께 수사 대상에 오른 임원들 중 일부도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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