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망]그의 어록.."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다"

"디자인은 완전한 이해..단순함은 산도 움직여"
"창조성, 사물을 연결하는 것..돈 중요치 않다"
  • 등록 2011-10-06 오후 3:28:36

    수정 2011-10-06 오후 4:38:02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5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죽음에 전 세계가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생전 잡스의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과거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개된 그의 주요 어록이다.

◇ 기술에 대해

기술은 세상을 훨씬 가깝게 만들었으며, 계속 그러한 일을 할 것이다. 모든 것에는 부정적 측면이 있으며,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썩어빠진 기술은 텔레비전이다. 하지만 TV도 그것 자체로는 참으로 훌륭한 것이다. (롤링스톤스, 2003년 12월3일)

◇ 디자인에 대해

디자인은 재미있는 말이다. 사람들은 디자인이 어떻게 보이느냐를 뜻한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들어가 보면 디자인은 어떻게 작동하느냐의 문제다. 맥 컴퓨터의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뭔가를 정말 잘 디자인하려면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의 모든 면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완벽히 이해하려면, 천천히 씹어 삼키기 위해선 열정적인 헌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와이어드, 1996년 2월)

흔히 소비재들을 보면 외관이 매우 복잡하다. 우리는 훨씬 더 전체론적이고 단순하게 만들려 했다. 무엇인가 문제를 처음 풀기 시작할 때 떠올린 해결책은 매우 복잡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거기서 그만둔다. 하지만 계속 문제를 풀어가면서 문제와 더불어 지내며 양파 껍질을 조금씩 벗겨가다 보면 어느 순간 명쾌하고 단순한 해결책에 도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 우리는 고객들이 현명하며 그만큼 공들인 물건을 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MSNBC, 뉴스위크 인터뷰, 2006년 10월14일)

◇ 단순함에 대해

내가 반복해서 외우는 주문 중 하나는 집중과 단순함이다.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더 어렵다. 생각을 명확히 하고 단순하게 만들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일단 생각을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면 산도 움직일 수 있다. (비즈니스위크, 1998년 5월25일)

◇ 창조성에 대해

창조성이랑 단지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창조적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는지 묻는다면 그들은 약간의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정 창조적인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무엇인가를 봤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 무엇인가는 시간이 지나면 분명해진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고 그 경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여러 경험을 연결해 새로운 것을 합성할 수 있는 이유다. (와이어드, 1996년 2월)

◇ 신기술에 대해

고객이 우리에게 돈을 내는 것은 우리의 노력 덕분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쉽고 즐거워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일을 정말 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고객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는 말이 아니다. 고객이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물건에 대해 의견을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영상 편집을 생각해보라. 나는 자기 컴퓨터에서 동영상을 편집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 기능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자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정말 훌륭하군` (포천, 2000년 1월24일)

◇ 돈에 대해

무덤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일 따위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정말 놀랄만한 일을 해냈다고 말하는 것. 내겐 그것이 더 중요하다. (월스트리트저널, 1993년 5월25일)

◇ 삶에 대해

해군이 되는 것보다 해적이 되는 게 더 재미있다. (`펩시에서 애플로`, 1987년)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데 그게 상당히 괜찮은 일이라면 당신은 다른 일, 뭔가 멋지고 놀랄만한 일을 찾아야만 한다. 그 일에 오래 머무르지 마라. 단지 다음 일이 무엇일지를 생각하라. (NBC 뉴스, 2006년 5월)   ☞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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