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주민 추정 시신 발견…"26일 송환, 답변 달라"

인천 석모도 상리해안에서 北 주민 추정 시체 발견
26일 오후 3시 북한 인도…"남북통신선 통해 답변 요청"
  • 등록 2023-09-21 오전 11:42:34

    수정 2023-09-21 오전 11:45:1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통일부가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북측에 오는 26일 인도를 요청했다.

통일부는 지난 10일 인천 석모도 상리해안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체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서 안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시체는 신장 170㎝ 남성으로 복장과 배지, 메모 등 유류품으로 미뤄볼 때 북측 주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 대변인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시신과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오는 26일 오후 3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신속히 알려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북한 주민 사체 처리 지침에 따르면 시신을 발견했을 땐 북한에 통지 후 인도하게 돼 있다. 북측이 인수를 거부하면 무연고 시신으로 화장해 안장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0~19년 기간 이 같은 절차에 따라 총 23구의 북한 주민 시신을 인계했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우리 측의 이같은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지난 4월 7일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등 남북 간 모든 정기통신연락선 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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