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가 유부녀·유부남들에게 남긴 선물은···

iOS5, 무료문자·아이클라우드 등 혁신적 기능 담아
  • 등록 2011-10-13 오후 2:49:44

    수정 2011-10-13 오후 4:31:4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이 새 운영체계(OS) `iOS5`를 12일(미국시간)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13일 새벽부터 애플 이용자들이 iOS5를 설치하기 위해 애플 아이튠스에 북새통을 이뤘다.   무료 문자 메시지인 `아이메시지`, 휴대폰에 저장된 정보를 온라인과 연동하는 `아이클라우드`, 개별 통화목록 삭제 등 새로운 기능들이 눈에 띈다.   ◇ 잡스가 떠나며 남긴 선물 `무료 문자`

스티브 잡스는 저 세상으로 갔지만 마지막 선물로 애플 이용자들에게 무료 문자 서비스를 남겼다. 아이메시지는 iOS5를 설치한 단말기끼리 서로 무료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사진과 동영상도 무료로 송수신이 가능하다.

수신 발신 속도가 기존 통신사의 SMS와 차이가 없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인기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의 경우 상황에 따라 메시지가 늦게 뜨기도 하는데 이와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다. iOS를 설치하는 애플 이용자가 늘어난다면 통신사 SMS와 모바일 메신저 앱을 위협할 만한 기능이다.

▲ 아이메시지


상대가 iOS를 설치했다면 입력창 바탕에 `iMessage`라고 자동으로 뜬다. 무료로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3G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 사양의 아이패드와 아이팟터치에서도 무료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와이파이 지역에서 본인 메일 계정을 통해 상대방 전화번호로 등록해 보내면 SMS와 같은 속도로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이용자라면 한쪽 파일을 다른 쪽으로 옮기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아이클라우드 기능을 켜 놓으면 사진, 메일, 연락처, 메모, 서류 등이 `일원화`된다. 가령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이패드에서 바로 그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기본 용량은 5GB이며 더 사용하려면 저장 공간을 구입해야 한다.   ◇ 유부남에게 희소식! `개별 통화목록 삭제` UI(이용자 환경)도 개선됐다. 특히 아이폰 이용자들의 소소한 불만거리였던 개별 통화목록 삭제 기능이 추가됐다. 통화 목록에서 지우고 싶은 통화내역을 누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삭제 버튼이 생성된다. 이전 버전에서는 전화통화 내역을 지우려면 전체를 통째로 지워야 해 연인, 부부간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

새로 선보인 `미리 알림` 기능은 위치 정보를 결합한 알리미 서비스다. 특정 장소를 떠나거나 어디에 도착할 때 해야 할 일을 설정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iOS5는 비교적 간단히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조만간 대부분의 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이 내려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4G 서비스에 못지 않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OS 기반 기기(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 등)는 세계적으로 약 2억대가 팔렸으며 국내에서는 약 500만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 ☞"어? 카카오톡 스타일 바뀌었네" ☞`아몰레드 LTE폰`보다 더 센 놈이 왔다 ☞한국 도메인, 인터넷 사용패턴 바꿔놓을까 ☞팬택 `베가 LTE폰`, 갤럭시 LTE 붙어보자 ☞쌍안경에 3D캠코더를 넣으면… ☞스마트폰 후발대 `특화폰 띄워라` ☞삼성 新 카메라 `이래서 좋고 저래서 나쁘다` ☞직장인을 위한 `소셜펀딩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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