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00억 긴급편성…피해복구에 투입"

7일 국무회의서 태풍 피해대책 논의
재난대응예산 6.1조…전년대비 17% 증액
"피해조사 신속 진행해 특별재난지역 신속 발표"
  • 등록 2022-09-07 오전 11:25:48

    수정 2022-09-07 오전 11:25:4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서 필요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재난은 우리 사회의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온다. 재해보험금, 재난지원금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예비비 500억원을 긴급 편성해서, 특별 교부금과 함꼐 피해복구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도로, 댐과 제방 등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 농경지 등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각 부처가 모든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은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하면서도 재난 대응 예산을 전년 대비 17% 대폭 증액한 6조100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국무위원들께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와 소통하고 민생법안과 예산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침수로 차를 꺼내려던 주민들께서 8분이 희생되셨다. 어제 늦은 시간에 2분이 기적적으로 구출돼서 정말 생명과 인간의 삶에 대한 그 위대함과 희망을 드리고 했습니다만, 저를 비롯해서 우리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포함에 희생자분들에 대해서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조치들을 잘 찾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선제적 조치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는 다소 있었습니다만 밤잠을 설치며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실시간 재난정보 전달로 도움을 주신 언론 그리고 태풍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소방 해경 경찰 군인 지자체의 현장 관계자 여러분 덕분에 예상보다 피해 줄일 수는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가 이뤄질 때 다수의 집단적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번 태풍에서도 4000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서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안건도 의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