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21일 추석 또 비

17일 오후부터 태풍 찬투 대한해협 통과…비 그쳐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태풍영향 거의 없어
18일부터 3일간 맑고 선선한 날씨
21일 전국 한차례비…중부지방은 22일 오전 비
  • 등록 2021-09-16 오후 12:00:00

    수정 2021-09-16 오후 12:00:00

자료:기상청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가 대한해협을 통과해 빠져나가는 17일 오후부터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추석 연휴 시작인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진다. 다만 추석 당일인 21일은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리고, 수도권·영서 등 중부지방은 귀경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까지 적은 양의 비가 오겠다.

16일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찬투로 인한 위험기상 전망과 추석 연휴기간(18~22일) 기상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에 위치한 태풍 찬투가 점차 북동진하며 17일 새벽~오후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 이날 밤 대한해협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태풍 찬투의 직접 영향을 받는 17일은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강풍·호우 등 위험기상에 대비가 필요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오늘 밤에 충청권, 17일 새벽에 경기남부와 강원도까지 확대되겠고, 17일 오후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대 400mm, 시간당 50~80mm의 강한고 많은 비가 예상되며, 남해안도 최대 120mm의 비가 내리고, 순간적으로 시속 100k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 (16일~17일)은 제주도 100~30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400mm 이상), 전남동부, 경남권해안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충청권, 남부지방(전남동부, 경남권해안 제외), 강원영동 10~60mm,(17일)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5~20mm다.

태풍이 지난 뒤 추석 연휴 전반(18~2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연휴 후반(21~22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한차례 비가 이어진 뒤 점차 그치겠다.

다만 태풍이 동해상에서 일본 부근으로 이동하는 18일 낮까지는 남해동부와 동해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추석명절 당일인 21일은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새벽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된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21일 후반 서쪽지방부터 비가 순차적으로 그치겠고, 저기압 후면(서쪽)으로 건조공기가 유입되며 하늘상태가 일시적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2차적으로 발생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22일 새벽~오전 중부지방에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다시 내릴 전망이다.

저기압이 접근하기 전인 20일은 서해중부해상, 저기압이 통과하는 21일부터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며 물결이 높게 일 가능성이 있고, 21~22일은 내리는 비와 아침 안개로 인해 곳곳에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해상 및 육상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21~22일에 예상되는 비는 저기압의 이동 및 건조공기의 유입 속도에 따라 강수의 시종 시점과 강도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자세한 지역별 강수 시점과 강수량에 대한 날씨정보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동네예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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