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15일 “지난 2018년 7월부터 서울 여의도와 5개 지방 보훈관서에서 운영하는 ‘마음나눔터’를 올해 각 지역 보훈병원으로 이전 설치하고, 보훈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계하여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서울 여의도 심리재활집중센터와 부산·대전·대구·광주지방보훈청, 인천보훈지청의 ‘마음나눔터’를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각 지역 보훈병원으로 이전해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가칭)’로 변경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국가보훈부 자체 성과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심리재활 프로그램 참여 후 분노, 불면증, 우울 등의 심리지수가 감소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여자의 스트레스가 5.1%에서 3.0%로, 우울감이 8.8%에서 4.5%로 각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타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신건강 지원기관의 경우 대부분 민간 의료기관에 사업을 위탁해 전문적인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반면, 마음나눔터는 행정기관에서 직접 제공함에 따른 신뢰도 저하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올해 서비스 개편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