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환 사장, 中 철강그룹에 포스코의 ICT 기반 혁신 사례 전수

중국 허베이강철그룹 경영진 대상 스마트팩토리 특강
허베이강철그룹과 생산·물류·환경·에너지관리 분야에 ICT 적용 추진
  • 등록 2015-08-06 오전 11:29:35

    수정 2015-08-06 오전 11:30:5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포스코 그룹의 정보화를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ICT(022100) 최두환 사장이 허베이강철그룹 임직원들 앞에 섰다.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허베이강철그룹은 지난해 기준 조강 생산량 4580만 톤으로 세계 3위 규모인 철강그룹이다. 탕산강철, 스자좡강철, 청더강철, 한단강철, 쉬안화강철 등의 철강기업과 금융, 유통 등 16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허베이그룹 모든 계열사의 경영진과 IT부문장들은 지난 5일 허베이그룹 본사 강당에 모여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ICT 융합 사례를 경청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사장은 포스코 제철소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IoT 센서를 설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공장 내 모든 상황들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지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제어되는 공장이다.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지난 5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 있는 허베이강철그룹 본사에서 위용 회장을 비롯한 허베이그룹 전체 경영진과 IT부문장 200여명을 대상으로 ICT를 접목한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제공=포스코ICT)
허베이그룹은 포스코ICT의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룹 소속인 스자좡강철의 경우 도시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철소의 외곽 이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새로운 생산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포스코ICT와 허베이그룹은 기술 협력을 체결해 그룹 산하 탕산강철의 조업시스템 전반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현해 이를 전체 계열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단위 제품이나 솔루션이 아닌 기술을 수출한다는 의미다. 포스코가 파이넥스공법을 중국과 인도로 수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이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중국 허베이그룹의 탕산강철에 무인 크레인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앞으로 무인 크레인은 허베이그룹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포스코ICT가 관련기술을 제공하고 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생산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생산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최근 시작했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대기오염 유발물질을 처리하는 환경사업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마이크로펄스(MPS) 방식의 전기집진기를 중국 화력발전소와 제철소로 이미 수출하고 있어 허베이그룹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최 사장은 “중국 허베이강철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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