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종합)

3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91% 감소
경쟁업체 더페이스샵과의 격차 더 벌어져
  • 등록 2005-11-10 오후 3:29:56

    수정 2005-11-10 오후 3:45:42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저가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제조판매하는 에이블씨엔씨(078520)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이 나빠진 것은 국내 저가화장품 시장에 후발 업체들이 잇따라 진입하면서 `미샤` 판매량이 줄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진출 비용 및 마케팅 비용을 대거 투입했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는 10일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에 매출액 266억5800만원, 영업이익 4억2600만원, 경상이익 10억300만원, 당기순이익 7억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액 13.1%, 영업이익 91.1%, 경상이익 79.9%, 당기순이익 78.2%가 각각 줄어든 수치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이 17.7% 감소했고 영업이익 83.4%, 경상이익 53.7%, 당기순이익 55.5%가 줄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실적 악화 원인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사업준비금 증가 ▲저가 화장품 시장 경쟁 과열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코스메틱넷` 브랜드명을 `스위스퓨어`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마케팅 비용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오세득 에이블씨엔씨 재무담당 이사는 "4분기부터 구조조정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공격적으로 진행했던 해외사업이 본 궤도에 접어들고 있다"며 "또한 `스위스퓨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은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의 경쟁업체인 더페이스샵은 3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2분기 역전된 더페이스샵과 에이블씨엔씨의 격차가 3분기에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이 402억원으로 집계됐다"며 "현재 집계중인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