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E·MC사업본부장 교체

권봉석 (주)LG시너지 팀장 부사장 승진 및 HE사업본부장 선임
조준호 (주)LG 사장 MC사업본부장 임명…조성진 사장 HA·AE 사업 총괄
  • 등록 2014-11-27 오후 12:31:44

    수정 2014-11-27 오후 12:31:44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066570)가 양대 사업축인 홈엔터테인먼트(HE)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의 수장을 교체해 불확실한 미래를 철저하게 대비키로 했다.

LG전자는 27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HE사업본부장에 (주)LG 시너지팀장 권봉석( 51)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최근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MC사업본부는 조준호(55) (주)LG 사장을 선임했다.

이를 포함해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28명 등 48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사장 3명, 부사장 3명, 전무 11명, 상무 27명 등 44명)를 다소 웃도는 규모다.

LG전자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시장선도 성과를 철저하게 검증했다”며 “체계적인 미래준비로 시장선도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문역량과 경영능력을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HA·AE 통합해 4대 사업본부로 재편

LG전자는 인사와 함께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와 에어컨·엔지니어링(AE) 사업본부를 ‘홈어플라이언스&에어 솔루션(H&A)’ 사업본부로 통합하고 조성진 HA사업본부장이 맡도록 했다.

새롭게 MC사업본부장을 맡은 조준호 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LG전자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거치며 당시 LG전자 휴대폰을 글로벌 선두권 브랜드로 올려놓기 위한 전략과 북미지역에서의 휴대폰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2008년부터는 (주)LG에서 LG 주력사업의 시장선도 기반을 구축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현회 HE사업본부장이 (주)LG로 이동함에 따라 신임 HE사업본부장을 맡게 된 권 부사장은 2007년 LG전자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아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부문 세계 1위 달성에 기여하고 2012년부터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았다.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주)LG 시너지팀장을 맡아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을 이끈 박종석 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현업에서 물러나고 ‘최고기술자문역(CTA)’을 맡아 LG전자 사업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자문을 하게 된다. 또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장도 이우종 사장이 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한 최상규(58) 한국영업본부장은 1981년 입사 이후 국내영업 및 서비스, 물류 부문의 품질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10년 말 한국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고객관점의 경영철학, 탁월한 사업감각과 강한 실행력으로 사업성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1년 전무 승진1년 만에 부사장으로,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27일 ‘2014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MC사업본부장에 조준호 (주)LG 사장(왼쪽)을, HE사업본부장에 권봉석 (주)LG 시너지팀 부사장(가운데)을 각각 선임했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유일하게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오른쪽)이 사장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 제공
◇B2B 강화·신사업 발굴 위한 조직 신설

LG전자는 연말 인사와 함께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을 전담할 조직도 새롭게 마련했다.

우선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 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가 겸임키로 했다. 또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노환용 사장(현 AE사업본부장)에게 맡겼다.

아울러 태양광, 조명,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에너지관련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현 생산기술원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신설한 글로벌 세일즈&마케팅(GSMO)을 ‘해외영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해외 매출과 손익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키로 했다. 해당 업무는 박석원 부사장이 계속 맡는다.

소프트웨어 역량강화를 위해 CTO부문 산하에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하고 민경오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이외에도 조직명과 직책명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사업담당’은 ‘사업부’ 또는 ‘BD(Business Division)’로, ‘연구담당’은 ‘RD(Research Division)’로, ‘개발담당’은 ‘ED (Engineering Division)’, 영업담당, 생산담당 등은 ‘영업FD(Function Division)’, ‘생산FD’등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다음은 인사명단이다.

<사장 승진>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부사장 승진>

▷권봉석 HE사업본부장 ▷김진용 IVI사업부장 ▷나영배 유럽지역대표 ▷민경오 SW센터장 겸 SW공학연구소장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 ▷이혜웅 멕시코법인장

<전무 승진>

▷김인경 MC연구소 산하 ▷윤부현 MC기획관리FD담당 ▷이병주 MC품질경영그룹장 ▷이상규 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이시용 정도경영FD담당 ▷이우경 현 스페인법인장(계열사 전출) ▷이재성 H&A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철배 이노베이션사업센터 산하 LSR/UX연구소장 ▷정창석 에너지사업센터 Solar영업FD담당 ▷최고희 CTO부문 SIC센터 산하 ▷최성열 레이노사 생산법인장 ▷최창욱 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 ▷황정환 HE TV ED담당

<상무 신규선임>

▷곽도영 H&A유럽/CIS/중국영업FD담당 ▷권기석 생산기술원 장비영업FD담당 ▷권창호 체코법인장 ▷김동현 라트비아법인장 ▷김민교 MC상품기획2FD담당 ▷김성재 태국법인장 ▷김운태 인도노이다생산법인장 ▷김재출 MC SCM FD담당 ▷김창근 H&A HR FD담당 ▷김철융 COO부문 세탁기생산FD담당 ▷남성우 필리핀법인장 ▷박정현 H&A C&M사업부 모터BD담당 ▷성학봉 COO부문 회로구매FD담당 ▷신석홍 H&A 세탁기사업부 청소기BD담당 ▷안우상 알제리법인장 ▷우람찬 MC상품기획1FD담당 ▷우종진 HE ID사업부 ED담당 ▷윤병기 VC영업FD담당 ▷이경준 COO부문 평택부품개발FD담당 ▷이상민 H&A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시스템에어컨해외영업FD담당 ▷이충환 HE ID사업부 해외영업FD담당 ▷전봉환 HE SCM FD담당 ▷전은중 해외영업본부 마케팅전략FD산하 ▷정병옥 COO부문 생산기술FD담당 ▷정재철 HE TV/모니터사업부 모듈러개발실장 ▷정창화 한국HA마케팅FD담당 ▷최영호 에너지사업센터 솔라연구소장 ▷허영운 인도기획관리FD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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