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이사회 재편 주총 내달말 개최

강문석 이사측 이사 후보 5인 추천
10월31일 주총..9월27일 주주명부 폐쇄
  • 등록 2007-09-06 오후 5:15:57

    수정 2007-09-06 오후 5:17:59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동아제약(000640)이 다음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문석 이사측이 요구한 이사 선임안을 상정키로 했다.

동아제약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수석무역과 한국알콜산업이 요구한 이사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달 31일 개최키로 확정했다. 총 5인의 이사 선임안건이 상정된다.

강문석 이사의 측근으로 강력한 지원자 역할을 해온 지용석 한국알콜산업 대표와, 현재 박찬일 이사에 앞서 개발본부장을 맡았다 지금은 LG생명과학 고문으로 가 있는 박선근 전 전무가 사내 이사로 올랐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박정삼 전 HK상호저축은행 대표와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그리고 정은섭 법무법인 아주 대표가 추천됐다.

이번 주주총회는 올초 분쟁끝에 경영에 참여한 강문석 이사측 주주들이 요구한 것. 강문석 이사 등은 회사가 자사주를 교환사채 발행 형태로 매각하는 것이 강정석 대표 등 특정 주주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해오다 결국 법원에 주총소집신청까지 냈었다.

현재 동아제약은 정관상 3명 이상의 이사를 둘 수 있다. 강문석 이사측이 요구한 이사들이 모두 선임될 경우 동아제약의 총 이사수는 12명으로 불어나게 된다. 특히 올초 주총에서 분쟁끝에 강문석 이사와 유충식 이사가 추가 선임될 것을 감안할 때 강문석 이사측은 7대 5로 동아제약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게 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수석무역측의 요구대로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했다"며 "현재로서는 주주들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오는 27일이며 이 때 주주까지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다.

강정석 대표와 강문석 이사측 어느 측도 현재로서는 지분 구조상 우위를 점칠 수 없는 상황으로 외부 큰 손 주주인 한미약품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향방이 이사 선임을 가름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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