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2거래일 연속 하락…868.82

외국인·기관 매도우위 속 1.91%↓
테슬라 실적 부진 영향에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 7.31%·엘앤에프 2.42%↓
"코스닥 신용거래 급증, 수급 후폭풍 경계"
  • 등록 2023-04-21 오후 3:40:04

    수정 2023-04-21 오후 3:40:0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9포인트(-1.91%) 하락한 868.82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 내린 884.27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868.36까지 밀렸다가 오전 중 하락폭을 되돌렸다, 재차 하락폭을 확대하며 86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860선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582억원, 68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 홀로 2459억원을 순매수했다.

테슬라의 실적 악화에 국내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크게 악화했다. 간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의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7.31%, 5.75%, 2.42%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5.59%), 기타제조(-5.18%), 금융(-4.72%), 금속(-4.07%), 정보기기(-3.11%) 등의 하락포깅 컸다. 반면 반도체(1.41%)와 건설(1.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7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1134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9억 5849만주, 거래대금은 12조4033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던 2차전지 밸류체인 관련주들이 테슬라 실적 부진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어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코스닥의 경우 특히 신용거래가 급증하고 있어 수급 후폭풍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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