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로봇 발전할수록 사람 역할 커져야"

文대통령, 22일 대구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 참석
文 "대구, 로봇산업 통해 제조업 중심지로 부활할것"
  • 등록 2019-03-22 오전 11:30:00

    수정 2019-03-22 오전 11:31:27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로봇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7번째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은 향후 로봇산업 육성 방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로봇산업은 대구의 기회이고 대한민국의 기회”라며 “대구는 로봇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는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있고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로봇산업은 미개척의 영역”이라며 “그런 만큼 처음부터 그 방향을 잘 설계해야 하며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효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로봇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로봇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로봇은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이 개발·보급되고 있다”며 “사람이 하기 위험한 일을 로봇이 도와주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더불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혁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해 환경작업에 로봇 활용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낮은 가격의 협동 로봇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영세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동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로봇이 인간의 삶을 돕는 방향으로의 육성 방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물류·의료·가사 로봇 같은 서비스 로봇은 사람과 교감하며, 우리의 삶이 편리해지도록 돕고 있다”며 “서비스 로봇이 상용화되어 의료와 재활, 돌봄과 재난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한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시티 산업은 로봇 산업과 접목될 때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다. 전통 제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미래 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며 “아디다스 신발공장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온 것처럼 대구도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