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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7번째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은 향후 로봇산업 육성 방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로봇산업은 대구의 기회이고 대한민국의 기회”라며 “대구는 로봇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에는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있고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로봇산업은 미개척의 영역”이라며 “그런 만큼 처음부터 그 방향을 잘 설계해야 하며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효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로봇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혁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로봇이 인간의 삶을 돕는 방향으로의 육성 방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물류·의료·가사 로봇 같은 서비스 로봇은 사람과 교감하며, 우리의 삶이 편리해지도록 돕고 있다”며 “서비스 로봇이 상용화되어 의료와 재활, 돌봄과 재난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한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시티 산업은 로봇 산업과 접목될 때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다. 전통 제조업도 로봇을 활용하면 미래 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며 “아디다스 신발공장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온 것처럼 대구도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