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민·형사 고소키로

고영주 이사장 "문재인 공산주의자" 막말 논란
  • 등록 2015-09-04 오후 3:45:36

    수정 2015-09-04 오후 3:45:3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 고소하기로 했다.

고 이사장은 2013년 1월4일 애국시민사회 진영 신년하례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률적 검토를 한 결과 고 이사장을 상대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죄 고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변희재씨가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매국노 종북이라고 발언했다가 인천지검에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한 바 있다”며 “민사소송과 관련해서는 변씨가 방송인 김미화씨를 친노 종북 좌파라고 했다가 1400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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