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망]공동창업자 워즈니악 "케네디 피격만큼 충격적"

"충격과 놀라움에 압도..잠들기 힘들 것 같다"
  • 등록 2011-10-06 오후 5:10:05

    수정 2011-10-06 오후 6:35:19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애플의 공동 창업자이나 스티브 잡스의 오랜 친구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잡스의 죽음에 대해 "존 레넌, 존 F 케네디의 피격처럼 충격적이었다"고 6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충격과 놀라움에 완전히 압도됐다"면서 "예상하지 못했다. 존 레넌이나 JFK(존 에프 케네디), 마틴 루터 킹이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30여년 전 고교 동창인 스티브 잡스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의 차고에서 애플을 설립한 공동 창업자다. 그는 지난 1970년대 초 잡스와 만나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했다. 블룸버그는 워즈니악이 기술 분야의 천재였으며, 잡스는 무모한 아이디어맨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개인용 컴퓨터인 애플 1과 애플 2를 제작했다.

워즈니악은 "잡스는 멋진 친구 중 하나였다"면서 "그는 기술을 알았고, 이해했다. 우리는 반문화와 히피운동, 노래가사 등 당대의 사상에 대해 대화하고 콘서트에 함께 가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절친한 우정이었다. 일은 미뤄뒀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잡스와 마지막으로 전화 통화를 했을 당시 잡스의 건강이 좋지 못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잡스의 음성이 다소 약하게 들렸다"면서 "이전의 대화에서처럼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놀랐었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잡스가 1985년 애플을 떠났다가 우여곡절 끝에 돌아오게 된 사례를 들어 "잡스의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훌륭한 제품들이 나올 수 있었다"면서 "많은 사람이 그 훌륭한 제품들을 기릴 것이며, 거기서 스티브를 영원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밤 잠자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이슈추적 <스티브 잡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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