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료 없이 내비게이션 교통정보 받는다"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별도의 통화료 없이 내비게이션을 통해 각종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오토넷(042100)은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 수신기에 TPEG(교통/여행자 정보 전송 규격)을 적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텔레매틱스를 이용한 내비게이션의 경우 CDMA EVDO 또는 CDMA 2000 1x 등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통화료를 지불해야 했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TPEG의 경우 DMB 데이터 방송으로 정보를 받기 때문에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비해 전송 속도가 빠르고 별도의 통신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대오토넷의 TPGE 수신기는 지상파 DMB를 수신할 수 있는 서울과 부산 등에서 도로 소통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도로별 예상 소요시간 등도 알려준다.

현대오토넷 관계자는 "세계 최고 내비게이션 선진국인 일본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수신기의 탑재율은 80% 이상"이라며 "지상파 DMB TPEG 수신기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