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다이치산쿄와 '유전자전달체 신약개발' 2단계 연구

  • 등록 2023-02-09 오전 11:16:12

    수정 2023-02-09 오전 11:16:1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이벡(138610)은 자체 개발한 표적 조직 투과 약물전달시스템 ‘NIPEP-TPP’를 기반으로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 콘셉트의 ‘작은간섭리보핵산(siRNA) 융합 유전자 전달체’를 신약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다이치산쿄와 2단계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PDC 시스템은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한 개념으로 분자 크기가 작은 펩타이드를 약물과 결합한 기술이다. ADC는 분자 크기가 큰 항체를 결합해 면역원성이 발생할 수 있는 반면, PDC는 면역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

이번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다이치산쿄와 NIPEP-TPP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해 기술이전 옵션이 부여된 공동개발 계약이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 다이치산쿄는 다앙한 치료 물질에 대한 ‘뇌-혈액관문장벽(BBB)투과 전달체’에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관련 공동연구 성과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이벡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NIPEP-TPP 기반 표적 조직 투과 약물전달시스템에 다이치산쿄의 후보물질을 접목해 신약 개발을 진행해왔다. 공동연구 계약에 따라 나이벡은 약물접합 및 안정성 등 시험관 실험(in-vitro) 단계의 검증과 예비 동물실험까지 마쳤다. 다이치산쿄는 생체실험(in-vivo) 단계의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 2단계 공동연구에서는 나이벡이 직접 다이치산쿄 연구실에서 재현 실험을 통해 유전자전달 융합체를 생산·전달할 계획이며, 효능검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는 1년 정도 소요되며 추가 검증이 필요할 경우 6개월 내외로 공동연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1단계 공동연구에서 양사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 단계의 방향과 연구 내용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 끝에 2단계 공동연구 세부사항에 합의했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NIPEP-TPP 시스템이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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