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655억 주식 사회 환원(상보)

  • 등록 2014-05-28 오후 3:51:25

    수정 2014-05-29 오전 8:05:06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의 창업자인 윤영환 회장이 655억원대의 보유 주식 전부를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

28일 대웅제약(069620)은 윤 회장이 보유한 대웅과 대웅제약 주식을 석천대웅재단, 대웅재단,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에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웅(003090)(3만8250원)과 대웅제약(6만500원)의 종가를 적용하면 재단 등에 환원키로 한 주식 규모는 655억원에 달한다.

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윤 회장은 그동안 대웅 107만1555주(9.21%), 대웅제약 40만4743주(3.49%)을 보유, 지난 9일 대웅제약 주식 전부를 대웅재단에 기부했다. 같은 날 대웅 주식 중 29만555주(2.49%)를 대웅재단에 출연했다.

윤 회장은 지난 15일에도 대웅 주식 78만1000주(6.72%) 중 20만5000주(1.77%)를 대웅 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고 남은 주식 57만6000주(4.95%)는 신규 설립 예정인 석천대웅재단에 출연키로 결정했다.

앞서 윤 회장은 대웅제약의 관계사인 인성정보의 주식 일부도 대웅재단에 출연, 총 환원 규모는 7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회장의 주식 출연을 계기로 설립하는 석천대웅재단은 의약분야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대웅재단은 윤 회장의 추가 사재출연을 통해 기존에 진행해왔던 장학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사내 근로복지기금이 확충되면서 대웅제약 임직원들의 복지와 처우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윤 회장은 “국가의 발전과 직원의 성장이 회사의 발전보다 우선해야 하고,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어야 영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며 “모든 주식을 사회에 환원한 것은 이러한 맥락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1934년 경남 합천 출신으로 ‘가장 좋은 약, 꼭 필요한 약을 짓는 약국’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부산에서 ‘선화약국’을 개업하면서 의약업계에 뛰어들었다. 1966년에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했고 1978년 2월 대웅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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