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대출 규제 여파…10월 집단대출 신규 승인액 감소

  • 등록 2016-11-14 오전 11:42:20

    수정 2016-11-14 오전 11:42:2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중도금 집단대출 신규 승인액은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아파트 신규 분양 집단대출(중도금)에 제동을 걸자 은행들이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한 영향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4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집단대출 신규 승인액은 2조 53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아파트 일반분양은 4만 19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지만 집단대출 신규 승인액은 지난 5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적은 금액이다.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승인액이 줄어든 이유로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규제 강화에 깐깐해진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심사 승인이 꼽힌다. 정부는 지난 8·25 가계부채 대책에서 분양받은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을 1인당 최대 2건으로 제한하고 대출자의 개인별 소득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중도금 대출 보증비율을 100%에서 90%로 낮췄다. 상황이 이렇자 은행도 집단대출을 낼 때 아파트 브랜드와 입지, 청약경쟁률, 시공사 신용도 등을 고려해 집단대출을 승인하고 있다.

집단대출 승인액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과열지역의 분양권 전매 제한과 청약 요건까지 강화하면서 분양 열기가 급속도로 식고 있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데다 분양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앞으로 집단대출 신규 승인액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월별 집단대출 신규 승인액 추이(단위:억원)[자료=신한·우리·KEB하나·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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