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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 500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75명(-6.3%) 줄었다. 전달인 2020년 12월 한달 출생아 수가 1만 9576명으로 처음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보다는 많지만,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만 718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35명(-4.3%) 줄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분은 -2177명으로 자연감소를 나타냈다. 지난해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나타난 뒤 2년 연속 1월 기준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15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초에 태어나면 월령이 높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란 기대 등의 반영으로 1월 출생아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왔다”며 “다만 출생아 수는 계속해 감소하고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연감소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혼인 건수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혼인 건수는 1만 628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539건(-17.9%) 줄면서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도 8,373건 전년동월대비 457건(-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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