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도…'출생 선호' 1월도 출생아<사망자

1월 출생아 2만5003명<사망자 2만7181명
1년 중 출생아 가장 많은 1월도 인구 자연감소
혼인도 전년동월대비 17.9% 줄어 역대 최저
  • 등록 2021-03-24 오후 12:00:00

    수정 2021-03-24 오후 9:11:43

서울 한 병원의 신생아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가 2177명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자연감소는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 500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75명(-6.3%) 줄었다. 전달인 2020년 12월 한달 출생아 수가 1만 9576명으로 처음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보다는 많지만,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2만 718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35명(-4.3%) 줄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분은 -2177명으로 자연감소를 나타냈다. 지난해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나타난 뒤 2년 연속 1월 기준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월별로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15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통상 매년 1월은 일년 중 출생아 수가 많은 달로 꼽힌다. 최근 추세를 보면 2016년 1월은 출생아수가 3만 9405명, 2017년 1월은 3만 4834명, 2018년 1월은 3만 2198명, 2019년 1월은 3만 340명으로 각각 1년 중 출생아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1월 출생아 수도 2만명대로 떨어지고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초에 태어나면 월령이 높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란 기대 등의 반영으로 1월 출생아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왔다”며 “다만 출생아 수는 계속해 감소하고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면서 자연감소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강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혼인 건수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혼인 건수는 1만 628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539건(-17.9%) 줄면서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도 8,373건 전년동월대비 457건(-5.2%) 감소했다.

전국 월별 출생 추이.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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