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섬 인근에서 또다시 5.3 지진

  • 등록 2013-10-21 오후 4:05:24

    수정 2013-10-21 오후 4:05:24

(마닐라 신화=연합뉴스) 최근 강진이 발생해 약 800명의 사상자를 낸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 세부섬과 그 인근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3분께 필리핀 중부의 세부섬과 인근 보홀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Phivolcs)가 밝혔다. 이는 최근 4일간 기록된 가장 강한 여진이다.

진앙은 보홀섬 타그빌라란시(市)에서 북동쪽으로 약 37㎞ 떨어진 지역이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세부섬과 보홀섬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12분께 보홀섬의 발리리한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186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으며, 583명이 다쳤다.

보홀섬을 포함한 세부섬 일대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세부시는 필리핀 중부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이자 필리핀 제2의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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