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상운 370·3318·3321번 버스 추가 운행 중단

운행중단 9개 노선·104대로 늘어
배차 간격 확대로 시민 불편 증가
  • 등록 2017-08-23 오후 12:08:35

    수정 2017-08-23 오후 1:53:1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체차고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재개발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는 송파상운 소속 버스가 추가 운행 중단에 돌입했다. 이어 따라 대체교통수단이 마뜩치 않은 지역주민의 불편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23일 송파상운 소속 370·3318·3321번 버스 19대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운행을 중단했던 3214·3314·3315·3316·3317·3416번 등 6개 노선·85대를 포함해 총 9개 노선·104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시는 “당초 운행을 중단한 6개 노선은 송파상운 차고지 인근 업체의 활용가능한 차량(58대)을 동원해 첫차부터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동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운행 중인 3개노선 66대 중 송파상운 소속 3개노선·19대가 운행을 중단해 배차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송파상운은 차고지가 있는 송파구 거여동 223-3외 3필지를 대상으로 한 ‘거여2재정비촉진구역2지구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인도집행 신청(강제철거)을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차고지를 비워줘야 한다. 하지만 대체차고지 마련하지 못해 재개발조합측과 갈등을 빚었다. 서울시와 송파구가 중재에 나서 거여동 인근인 마천동에 대체차고지를 사용토록 주선했지만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개발조합측은 송파상운측에 법적인 보상을 완료하고 법원도 강제철거를 허가했기 때문에 이날 오전 11시 강제철거작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송파상운에 지난 22일 강제집행이 예정된 거여동 차고지를 제외한 마천동, 송파공영, 강동공영차고지를 이용하는 차량이 정상운행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부과 및 면허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고 정상운행 유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등 시내버스 정상운행 유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재개발에 따른 대체차고지 마련을 두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는 송파상운 직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거여동 차고지에서 법원의 강제철거에 반발하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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