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도 어려울 듯..美 유럽 판매 강화"(상보)

"생산물량 감소 계획 없어"
  • 등록 2015-07-31 오후 5:04:05

    수정 2015-07-31 오후 5:04:0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타이어(161390)가 3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를 강화하고 중국과 국내 등 부진한 지역은 수성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한준 한국타이어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3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2015년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시장을 지역별로 구분해서 대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상무는 “타이어 시장 환경이 금방 반등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은 어려움이 상당기간 진행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너무 급속히 반등해서 호황이 어느정도 지속될 지 검토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안정적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404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0%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은 3조1063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한국타이어는 어려운 시장 전망에도 생산물량 감소계획은 없으며, 미국 시장 호황과 관련해서도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이 완공돼도 대량생산 시점을 앞당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환율과 관련해서 김 상무는 “환율의 경우 현재 원달러 환율이 회사에 우호적이지만 유로화 약세인 점을 감안하면 환율로 인한 특별한 이득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매출의 30% 가량을 유럽시장에서 올린다.

유럽에 유입되는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 상무는 “아직 (한국타이어에) 큰 영향은 없다”며 “우리와 경쟁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중국산 브랜드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과거보다 개선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등 앞으로 인수합병(M&A) 주체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된다. 김 상무는 “과거에 한온시스템, KT렌탈 M&A에서 주체가 변했었지만 앞으로는 M&A주체가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등 자금조달도 이곳에서 집행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타이어 리콜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한국타이어와 현대차가 타이어 교체 충당금을 협상중이다. 채수철 한국타이어 재무회계담당 삼우는 “(충당금 협상이) 현대차와의 비즈니스 흐름을 바꿀 정도의 영향은 없다”며 “(2분기)현대차와의 거래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중국시장 고전 영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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