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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한국은 그동안 세계 경제의 추격자로서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 이제는 미국과 독일, 일본 등처럼 글로벌 리더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한국이 그간 세계 경제에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앳킨슨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의 관건으로 ‘연결화’와 ‘자동화’, ‘스마트 시스템’ 등 3가지 분야를 언급했다. 연결성은 PC와 모바일 등 모든 사물과 기기를 연결해 인간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준다. 자동화는 대부분의 기술이 로봇 등을 통해 자율형 시스템으로 거듭나게 한다. 스마트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모든 시스템을 지능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미 한국은 이 분야들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회를 살린다면 한국은 분명히 빠르게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 정부를 향해 “정부가 먼저 스스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들을 시작해야 한다”며 “각 부처에서 기술을 받아들여 혁신을 추진하고 도전해야 기업들이 뒤를 이어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