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낙연 정치생명 끊겠다' 황교익 논란, 이재명 결자해지해야"

민주당 대선주자 박용진 "황교익 논란 방치, 이재명의 책임으로 귀결"
  • 등록 2021-08-18 오후 2:13:10

    수정 2021-08-18 오후 2:30: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박용진 의원이 18일 “이재명 지사는 황교익 논란을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 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달리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지만, 오늘 이후 황씨가 보여준 각종 발언과 이에 따른 논란은 이 지사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씨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 우리 당의 당대표를 지냈고 현재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이낙연 후보에 대해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등 섬뜩한 표현을 사용하며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며 “황씨가 이런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데도 이를 그대로 방치하고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을 강행한다면 결국 이 모든 논란과 갈등이 이 지사의 책임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정치권의 각종 일들에 피곤해하고 짜증스러워한다‘며 ”이 지사는 황씨의 내정을 철회하고 결자해지 하길 바란다. 그게 합당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황교익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싸움에서 뒤로 물러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며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먼저 막말을 하고 대드는 인간에게 고개 숙여 예의를 보여야 한다고 배우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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