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6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 사업, 미술품 판매 사업, 미술품 중개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 미술품 경매회사와 주요 갤러리들 사이에서 미술품과 관련된 구조화 매매거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케이오피스는 케이옥션의 핵심 경쟁력이다. 현존하는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DB) 중 가장 방대한 유통 정보를 집적하고 있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이자, 미술품 유통 관리의 표준화라는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시스템이다. 케이옥션의 미술품 경매는 케이오피스를 활용해 관리하는 미술품 데이터와 미술품 입출고 프로세스를 통해 정교하게 분류되고 설계된 상품으로 기획되고 있다.
케이오피스는 회사의 경영진이 전략 컨설팅 기법으로 수 년간에 걸쳐 회사 조직을 연구조직으로 변화시켜 오며 개발한 것이다. 20년 이상 국내외 금융계와 전략컨설팅 경력을 지닌 도현순 대표가 개발한 시스템이다.
도현순 대표는 “케이옥션은 케이오피스를 구축해 미술품 물류 표준화 및 효율화에 성공함으로써 미술품 확보 능력 및 물류 능력 모두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면서 “경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도를 향상시켜 2020년 출품 및 낙찰 작품 수, 낙찰총액 기준 국내 경매회사 1위를 기록했으며, 미술품 및 경매의 모든 내역을 데이터베이스화시켜 경매로 인해 발생하는 물류 비용을 절감했다”강조했다.
두 번째는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이다. 자회사 아트네이티브를 통해 해외 미술품 소싱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아르떼케이를 통해 신진 작가 개발 및 종합적 작가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아르떼크립토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미술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도 대표는 “지금까지 정도(正道)를 걸으며 회사를 키워왔고 상장 후에도 이러한 회사의 노선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미술품 시장의 투명한 거래 플랫폼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예술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예술의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는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 회사로 굳건히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옥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72억~320억원 규모다.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13일 청약을 거쳐 1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