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갔다 이제 왔어?..코스닥, `전어철` 막바지에 귀환

  • 등록 2010-10-18 오후 4:39:50

    수정 2010-10-18 오후 4:55: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IG투자증권은 18일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철을 맞아 그동안 시장 흐름에서 소외됐던 코스닥도 상승세에 동참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 지수는 10월 전후로 강세를 보이는 계절성을 보인다"며 "이번달부터 우호적인 정부 정책과 기업실적 등을 바탕으로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 팀장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도 코스닥지수가 강력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닥지수가 엘리어트 파동 이론으로 가장 강력한 상승 파동인 골든크로스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론상으로 이 파동의 길이 역시 짧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팀장은 다음달 넷째주까지는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절대적인 상승률로 봤을 때도 최소한 다음달 첫째주(11월2일)까지는 코스닥 종목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20일 평균 ADR(상승 종목 비율)을 보수적으로 시뮬레이션해 판단한 결과다.

이어 지 팀장은 "코스닥지수의 역사적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어 상승 추세가 더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며 "해마다 4분기에 계절적인 강세를 보이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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