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남, 조선산업 위기극복..항공우주산업 육성”

  • 등록 2017-04-11 오후 12:04:23

    수정 2017-04-11 오후 12:04:2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경제혁신의 중심, 경남’의 비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창원(경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경남 지역 공약으로 지역 경제의 기반인 조선산업의 위기를 견뎌내고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CECO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지역 공약 9가지를 발표했다. 신산업으로 항공우주산업, 6차 산업, 관광벨트, 의생명 산업 등을 제안했고 현재 경남 경제를 받치고 있는 위기의 조선산업은 지원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우선 국내 항공산업 매출의 92%를 책임지고 있는 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사천과 진주에는 우리나라에서 완제품 항공기를 제작하는 유일한 항공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전문 협력업체들이 위치하고 있다”면서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 및 고도화 지원을 공약했다.

제조업 공단이 마련된 창원공단은 친환경 미래가치 창출산업을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창원공단 제조업의 ICT 융복합 혁신 지원 및 친환경 미래형 산업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경남 서부권인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을 중심으로는 6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 혁신을 제시했다. 이중 거제, 통영, 진해, 사천, 남해는 관광권을 종합 개발해 해양산업관광지로의 변모를 꾀했다.

경남 동남권에는 의생명 특화단지가 들어선다. 이미 조성된 부산대학교 의생명 특성화 캠퍼스인 양산캠퍼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김해의생명센터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경남·부산·울산 등 동남권 의생명산업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서부 경남은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 이전된 11개 공공기관을 바탕으로 연계된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위기에 처해있는 조선산업에 대해서는 공공발주와 금융지원을 더해 재기를 돕는다. 이어 조선산업의 구조고도화 추진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문 후보는 또 김천과 거제를 잇는 KTX 조기 착공 및 1300만 경남 인구의 젖줄인 낙동강 수질 개선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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