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병원.
갓 태어난 아기가 신생아용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몸집이 신생아라고 하기엔 너무 건장합니다.
이 아기는 인도네시아 역사상 가장 무거운 신생아 `무하마드 리슈딘`.
40분이 넘는 수술 끝에 세상에 나온 리슈딘의 태어난 직후 몸무게는 무려 8.7kg!
심지어 두명의 형들의 몸무게보다도 훨씬 무겁습니다.
리슈딘의 두 형은 각각 5.3, 4.5kg으로 막내보다 가벼운 몸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뇨가 있는 산모의 당 수치가 임신 기간 동안 높아질 경우 아기가 지나치게 많은 당을 받게 돼 몸집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슈딘의 엄마는 임신 9개월째에 임신성 당뇨와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네스 기록 최고 몸무게 신생아는 10.4kg.
1879년 태어난 미국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생후 1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하지만 리슈딘은 비정상적인 몸집에도 불구하고 아주 건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