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8.7kg‥초특급 우량아 탄생!

  • 등록 2009-09-28 오후 6:51:32

    수정 2009-09-28 오후 6:51:32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인도네시아에서 무려 몸무게 8.7kg의 슈퍼 우량아가 탄생했습니다. 두 형들보다 무려 3kg 가까이 더 무거운 이 슈퍼 우량아를 보기 위해 이미 인근 마을에서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산모가 당뇨병을 앓는 바람에 신생아에게 지나치게 많은 당이 공급돼 이렇게 슈퍼 우량아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한 병원.

갓 태어난 아기가 신생아용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몸집이 신생아라고 하기엔 너무 건장합니다.

이 아기는 인도네시아 역사상 가장 무거운 신생아 `무하마드 리슈딘`.

40분이 넘는 수술 끝에 세상에 나온 리슈딘의 태어난 직후 몸무게는 무려 8.7kg!

보통 신생아들의 거의 3배에 가까운 엄청난 우량압니다.

심지어 두명의 형들의 몸무게보다도 훨씬 무겁습니다.

리슈딘의 두 형은 각각 5.3, 4.5kg으로 막내보다 가벼운 몸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리슈딘의 몸집이 이렇게 커진 것은 리슈딘의 엄마가 당뇨를 앓고 있었기 때문.

전문가들은 당뇨가 있는 산모의 당 수치가 임신 기간 동안 높아질 경우 아기가 지나치게 많은 당을 받게 돼 몸집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슈딘의 엄마는 임신 9개월째에 임신성 당뇨와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네스 기록 최고 몸무게 신생아는 10.4kg.

1879년 태어난 미국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생후 1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하지만 리슈딘은 비정상적인 몸집에도 불구하고 아주 건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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