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하며 209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는 등 수급 여건이 개선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0%(10.48포인트) 오른 2091.8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매도세이던 외국인은 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만 417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기관은 541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투신은 135억원, 증권 117억원, 보험 86억원, 기금 45억원, 사모펀드 40억원 등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64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건설업(1.65%), 기계(1.64%), 화학(1.38%), 음식료품(1.35%), 증권(1.05%) 등이 평균 상승폭을 웃돌고 있으며 이어 유통업, 운수장비, 통신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은행 등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한국타이어(16139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물산(02826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제철(004020) 등 주요 수출주들이 호조세다. LG그룹은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LG전자(066570)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034220),
LG유플러스(032640) 등이 오르고 있다. 롯데그룹도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롯데제과(00499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하이마트(071840) 등이 상승세다. 반면 중국 진출 우려가 반영된
엔씨소프트(036570)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