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하고 냉혹한 사랑…연극 '사랑의 끝' 포스터 공개

문소리·지현준 캐스팅으로 화제
극작가 파스칼 랑베르의 2인극
내달 7일 개막…13일 티켓 오픈
  • 등록 2019-08-12 오전 11:04:03

    수정 2019-08-12 오전 11:04:03

연극 ‘사랑의 끝’ 메인 포스터(사진=우란문화재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문소리, 지현준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사랑의 끝’이 메인 포스터와 콘셉트 이미지를 12일 공개했다.

우란문화재단이 공개한 메인 포스터와 콘셉트 이미지는 격렬하면서도 냉혹한 사랑의 끝에 놓인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담았다. 메인 포스터는 이별을 이야기하는 순간 ‘언어’라는 무기를 서로에게 다르게 사용하는 작품 내용에서 착안해 문소리, 지현준의 입 위를 강렬한 레드컬러의 테이프로 가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는 남자와 여자의 눈을 가로지르는 세로 선으로 남자와 여자의 각기 다른 시점, 그리고 서로를 갈라놓는 듯한 눈물의 느낌을 표현했다. 배우들에게서 느껴지는 공허하고도 불안한 감정이 무대에 선 이들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프랑스 극작가 파스칼 랑베르의 ‘사랑의 끝’은 2011년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에서 초연한 뒤 전 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안돼 공연 중인 연극이다. 남녀의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이별의 순간을 그린 작품으로 전반부는 남자, 후반부는 여자의 긴 독백으로 이뤄진 파격적 구성과 연출로 극찬을 받았다.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오는 9월 국내 초연에 오른다.

문소리는 “관객들 마음 하나하나에 칼을 꽂는 듯한 사랑의 끝에 느낄 수 있는 아픔과 처절함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고 관객에게 이러한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현준은 “헤어짐을 맞은 두 남녀의 입장과 생각에 대해 밑바닥 깊숙이 있는 것까지 쏟아낼 수 있는 공연으로 이들 안에 무엇이 있는지 잘 열어놓고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랑의 끝’은 오는 9월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극 ‘사랑의 끝’ 콘셉트 이미지(사진=우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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