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꽃씨, 대장암 항암제 치료 효과 높인다"

  • 등록 2017-09-13 오전 11:30:49

    수정 2017-09-13 오후 12:59:37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잇꽃씨가 대장암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잇꽃씨 추출물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시스플라틴)의 항암 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항암제로 많이 사용되는 시스플라틴은 신장을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연구팀이 대장암에 걸린 실험동물에게 잇꽃씨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항암제를 단독 투여했을 때(세포증식 억제율 51%)보다 세포증식 억제율이 67~73%로 항암 활성이 증대됐다.

또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면 혈액에서 ‘크레아티닌’이라는 성분 농도가 증가하는데, 잇꽃씨를 함께 투여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최대 16% 감소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했으며 향후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시험을 거쳐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원 농진청 인삼특작부 부장은 “잇꽃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원재료로 등록된 부작용이 없는 소재여서 이용이 확대된다면 재배농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물로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잇꽃 (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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