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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이번 달 미국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2/3상도 올해 하반기에 동시 진행해 내년 4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속도를 내기위해 미국 식약품의약국(FDA)의 신속 검토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ABL901은 세포실험(in vitro) 및 원숭이 동물실험(in vivo)에서 모두 낮은 투여량에서도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효과를 나타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사람에게 투여하는 효력농도 이상의 고농도를 투여한 원숭이 독성실험에서도 어떠한 독성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아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ABL901에 대한 생산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전문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가 맡기로 계약한 상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우시바이오로직스는 과거 이중항체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생산하는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세계적인 전염병인 만큼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에이비엘바이오는 항체전문 기업으로서 우리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하루빨리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개발하여, 전례없는 위기에도 우리의 사명처럼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