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개인의 코스닥 순매수 금액이 코스닥 신용융자잔고 대비 58.6%로 투자의 절반 이상이 레버리지를 활용한 것”이라며 “지난해 6월 신용 부담에 따른 수급 변동성을 겪으며 당시 시장 가격 조정이 발생했고, 이번에도 유사한 수준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면서 수급 후폭풍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48억원, 기관은 1171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1751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엘앤에프(066970)는 5%대, HLB(028300), 알테오젠(196170)은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는 1%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내렸다.
이날 선광(003100), 하림지주(003380), 다우데이터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신용융자공여, 잔고율이 시장 평균 대비 과도한 상황”이라며 “신용융자공여, 잔고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주가 하방 위험이 발생할 경우 급매 현상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9172만주, 거래대금은 10조404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5개 포함 3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3개 포함 1182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