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싱가폴 투자회사에 KAPS 지분 50% 매각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유동성 확보
  • 등록 2016-06-09 오후 1:23:08

    수정 2016-06-09 오후 1:23:0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아시아나항공(020560)은 9일 싱가폴 부동산 투자회사 ‘메이플트리(Mapletree Investments Pte. Ltd.)’의 자회사인 ‘사이공 불러바드 홀딩스(Saigon Boulevard Holdings Pte. Ltd.)’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50%를 1억 750만 달러 (한화 약 1224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KAPS는 베트남 호치민 시에서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KAPS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함께 매각이 완료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이루게 됐으며, 매각이익은 약 509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지점 통폐합,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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