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암 통증 조절에 ‘하이푸’가 도움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원장 “초음파 집속으로 암조직 줄이거나 괴사시켜”
  • 등록 2022-05-25 오후 2:40:10

    수정 2022-05-25 오후 2:40:10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대표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간암 환자는 2016년 ~2020년까지 약 2.2%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암 발생 7위인 간암은 연령별로 보면 주로 30대부터 발생하고 60대가 가장 많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려 초기일 때는 거의 증상이 없다가 진행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대표원장
이 될수록 오른쪽 상복부에 통증, 혹이 만져지거나 소화불량, 복부팽만,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난다. 따라서 정기적인 간 검사 등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肝炎)으로부터 보호가 중요하다.

간암은 개인위생과 연관이 있는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땅콩이나 옥수수 등에서 생기는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 B(aflatoxin B)에 의해 발생 될 수도 있다.

대한간암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72%가 B형 간염바이러스(HBV), 12%가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9%가 알코올, 4%가 기타 원인과 연관이 있었다.

간암의 치료법은 고주파 열치료, 간동맥화학색전술, 항암요법, 하이푸 등 비수술 치료부터 간 절제와 이식술 등 수술적 방법이 있다.

간암 역시 말기로 진행되면 암세포가 간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한다. 암성 통증은 대부분 마약성 진통제 등으로 조절하지만 국내에 최근 간암치료 신의료기술로 도입된 ‘하이푸(HIFU)’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를 간암세포에 쏘여 괴사시키는데 인체의 정상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 환자에게 신체적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하이푸’에서 나오는 섭씨 70도 이상의 강한 초음파열이 열에 약한 암세포에만 집속시켜 통증을 일으키는 암 조직을 줄이거나 사멸시켜 통증조절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때 암 주변에 열충격 단백질(HSP)을 생성하여 면역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이푸’치료의 부작용으로는 경미한 화상과 부종, 시술부위의 일시적 통증 등이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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