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 전문지인 배런스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SE)가 당일에 주식을 사서 이를 같은 날 되파는 데이 트레이딩(T+0)을 허용하는 방안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데이 트레이딩 테스트는 후강퉁이 실시되는 오는 17일부터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이날 웨이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20년간 중국 주식시장은 더 커졌고 유동성도 늘어났고 전문 투자자 비중도 크게 늘어나는 등 본질적 변화를 겪었다”며 “이제 데이 트레이딩을 허용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당국이 설정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주식 투자한도로 인해 두 거래소를 통한 데이 트레이딩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홍콩 현지 언론들은 중국 A주에 대한 데이 트레이딩은 제도 보완 등을 거친 뒤 내년 중반쯤에 완전 허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2위 증권사인 하이통증권(Haitong Securities)이 5.6% 상승하고 있고, 중신증권(Citic Securities)도 2.2% 오르고 있다. 중국 은하증권(China Galaxy Securities)도 2.7%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