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부동산대책, 기대 접겠다"

  • 등록 2003-10-29 오후 4:46:50

    수정 2003-10-29 오후 4:46:50

[조선일보 제공] ‘1가구 3주택 양도세 82.5%’ 등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29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정부의 이번 대책에 실망한 네티즌들의 글이 빗발쳤다. 대책이 발표된지 한시간여 만에 게시판에는 정부 대책에 대해 100여건이 넘는 글이 올랐다. 네티즌 ‘영원한 무주택’은 “오늘 정책은 한마디로 하나도 겁나지 않는 정책이다. 끝까지 분양가 규제가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네티즌 ‘서민’은 “이제는 기대를 완전히 접을란다. 이제는 정부 믿지 않겠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네티즌 ‘호랑이’는 “10월 29일은 전 국민 투기하는 날”이라고 비꼬았다. 네티즌 ‘궁민’은 ‘10·29 한심한 대책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서민은 아예 집 살 생각을 말라고 대놓고 발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네티즌 ‘공공공공’은 “1단계 대책을 너무 강하게 내놓으면 기득권층의 생떼 반격을 받을 수 있다”며 “1단계 대책에도 국민이 협조하지 않으면 그 때 2단계대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네티즌 ‘돌맹이’도 “노 대통령의 혁명적인 부동산 특단(정책)에 적극 지지를 표한다. 가진자의 입장이 아니라 못가진 자의 입장에서 고뇌와 고뇌를 거듭한 끝에 도달한 결론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포털 ‘부동산 뱅크’ 게시판에도 이번 대책은 실효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네티즌 ‘절대적’은 “분양가 규제와 전매 금지를 하지 않는 이상, 아파트 시세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티즌 ‘내 생각’은 “대책만 나오면 한달 뒤 더 폭등한다”며 정부 정책에 불신감을 표시했고, ‘교육학’은 “교육제도 개선이 알맹이인데, 알맹이는 어디로 갔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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