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가 2002년부터 시행 중인 ‘청소년 비즈쿨 지원사업’은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 모의창업 등을 가르쳐 도전정신,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사업 예산은 76억원이다.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다.
올해 비즈쿨 사업은 기존의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체험·실습 위주로 전면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교실수업에서 벗어나 연간 100만명의 청소년들이 메이커스페이스, 찾아가는 체험교실 등을 통해 로봇, 드론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비즈쿨 교사들의 건의를 반영해 지정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사업 성과를 평가해 1년 연장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개편 방안은 산업연구원, 창업진흥원, 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의 전문가들과 비즈쿨 교사,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전문가포럼을 통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