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돌풍에 틈새시장 가능성 봤다..AR·VR 게임 출시 봇물

  • 등록 2016-07-25 오후 3:13:15

    수정 2016-07-25 오후 3:13:1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닌텐도의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게임 ‘포켓몬 고’의 흥행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체들이 AR·VR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PG 장르 게임 일색이던 국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게임업체들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발빠르게 AR·VR 게임을 준비중이다.

룽투코리아(060240)는 이르면 연말 AR 기반 모바일 RPG ‘포켓로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포켓로이드는 전세계 랜드마크에 출몰하는 몬스터 등을 공략하는 게임이다.

서울 63빌딩, 중국 동방명주 타워, 뉴욕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파리 에펠탑 등 주변에 스테이지별 파이널 보스 몬스터를 배치하고, 이를 처치하기 위해 수백명의 유저들이 합세해 보스전, 레이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전세계를 강타한 닌텐도의 ‘포켓몬고’의 경우 수집형 캐주얼인데 반해 ‘포켓로이드’(가칭)의 경우 RPG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돼 있어 수익성 면에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030350)는 ‘스페셜포스’ IP 등을 활용한 AR 게임을 개발중이다.

‘스페셜포스 AR’은 FPS 게임 스페셜포스 IP를 바탕으로 제작 중인 AR 게임이다. 현실 세계의 곳곳에 배치된 적군을 찾아서 제거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는 방식이다. 유저가 특수부대원으로 성장한 뒤에는 그룹을 나눠 현실 세계의 다른 유저를 만나 전투를 벌이는 게임과 현실의 절묘한 결합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한빛소프트(047080)는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우주 공간을 무대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우주전략’을 준비중이다.

우주전략에 도입될 AR 기술에 ‘위성항법 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 GPS)’를 접목해 은하계와 지구 맵 좌표를 활용한 게임이다. 유저가 이동하는 방향에 맞춰 실제 우주 별자리 및 행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함선 유닛들로 행성의 점령 및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VR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게임사들도 있다.

엠게임(058630)은 프린세스메이커, 갤럭시 커맨더, 소셜 카지노 등 3개 종류의 VR게임을 개발중이다. 엠게임 측은 내년 상반기 ‘프린세스메이커 VR’을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이시티(067000)는 VR게임 ‘건쉽배틀2 VR’ 출시예정이고, 블루홀은 VR게임 ‘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켓몬 고’의 흥행 성공으로 틈새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게임업계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R과 VR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게임개발에 뛰어드는 곳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지캐피탈에 따르면 2020년까지 VR 시장 규모는 300억 달러, AR 시장 규모는 1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체들도 기존 장르 외에도 시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게임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AR, VR 게임은 폭발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장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플랫폼으로도 개발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의 개발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AR게임으로 개발중인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한빛소프트의 ‘우주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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