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새 수장' 최윤호 "진정한 1등 기업 되자"

임직원과 첫 취임 소통 간담회
"수익성 우위 질적 성장 이뤄야…
차세대 기술 개발·품질경쟁력 중요"
  • 등록 2021-12-13 오후 2:47:07

    수정 2021-12-13 오후 9:08: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SDI 신임 대표로 내정된 최윤호 사장이 13일 기흥 사업장에서 임직원과의 첫 취임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진정한 1등을 향한 삼성SDI의 여정을 함께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진정한 1등 기업에 대해 그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최윤호 사장은 “어떤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하더라도 성장의 기회는 열려있고, 준비된 회사만이 그 기회를 포착해 성장으로 연결한다”며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는 배터리(이차전지)와 소재 산업에서는 질적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 기술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와 소재를 개발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혁신 공법으로 기술 초격차를 이뤄야 한다”며 “품질 경쟁력은 제조업의 기본이며,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진정한 1등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려면 훌륭한 인재 확보와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소통과 협업이 끊이지 않고 이뤄지는 조직문화 혁신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삼성SDI라는 이름 아래 진정한 1등을 함께 꿈꾸자”면서 “나부터 실천하고, 옆의 동료를 믿고 소통하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나가자. 우리의 꿈을 향한 도전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지난 7일 인사에서 삼성SDI 대표로 내정된 최윤호 사장은 그간 삼성전자에서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 등 요직을 거쳤으며 직전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서 그룹의 전반적 성장·투자 전략을 구상해온 ‘전략통’으로 꼽힌다.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 시장 등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 사장이 삼성SDI 수장을 맡아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지원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소통 간담회는 최소한의 인력만 참석한 가운데 거리를 유지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최윤호 삼성SDI 신임 대표 내정자가 13일 기흥사업장에서 마련된 임직원과의 첫 취임 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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