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한국영업본부와 인·적성검사 대행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가 있다”며 “LG 인사팀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대기업 채용비리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철저하게 수사해 실체를 파악할 것”이라며 “현재 조사를 받은 10명은 모두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고 입건된 1명은 아직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LG그룹의 조직적 범행이라기 보다는 개인 일탈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진행됐던 기자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첩보 내용만으로 보면 개별적 채용비리로 보이고 수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