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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31포인트(-2.16%) 내린 1012.51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1034선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키워 1012선까지 미끄러졌다.
엘엔에프가 7% 가까이 하락하는 등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2차전자 소재 업종에 대한 차익매물 출회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장중 1.5% 돌파, 국내 금리 상승압력 확대(3년물 국채 1.6% 근접), 118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주식 양도소득세 부담에 매물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앞서 1000포인트를 상회하는 시점에 먼저 수익을 확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어 코스닥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음식료담배, 운송은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IT부품, 운송장비부품이 3%대 하락했고, 반도체와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화학, 기타서비스 등이 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도시가스 상승 전망에 지에스이(053050)가 29.95% 상승했다. 비에이치아이(083650)가 555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6.74% 올랐다.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035620)가 봉준호 감독과 영화 2편을 더 제작한다는 소식에 3.30%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3억4791만주, 거래대금은 10조8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9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3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