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출당, 보수우파정당 거듭나는 과정”

초선의원 만찬 이어 재선의원 오찬
“3일 최고위 예정대로 진행..순리대로 처리될 것”
  • 등록 2017-11-02 오후 2:23:58

    수정 2017-11-02 오후 2:50:0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재선 의원들과의 오찬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염동열 대표 비서실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조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두고 당내에서 찬반 의견이 충돌하는데 대해 “새로운 보수우파정당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다. 진통이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내 재선의원들과 점심식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내일(3일) 최고위 개최가 확실하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다”며 “(표결이나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일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반대하는 애들 좀 다 오라고 했는데 안왔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3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출당 관련 최고위에 대해 “(더이상) 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에서 박 대통령 출당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탈당 권유의결 통지서 수령 시기를 고려해 최고위 날짜를 이달 3일로 연기했다.

홍 대표는 지난 1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진행된 당내 초선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식사 직후 “내가 당내에 묶여있을 시간도 없고 생각도 없다”며 “그건(박 전 대통령 출당) 순리대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23일 박 전 대통령에게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위 징계 결정을 서면 통보했다.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시한은 2일 0시까지였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이의를 제기하거나 자진탈당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자가 기한 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자동 제명된다. 한국당은 이 같은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에서 별도의 표결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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